정치 국방

내란 특검 '北 무인기 의혹' 관련…합참 장성 재소환 조사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2 12:32

수정 2025.10.02 12:32

前 합참 합동작전과장 정상진 준장 서울고검서 조사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24년 10월 19일 국방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평양에 침투한 무인기의 잔해를 분석한 결과 한국 국군의 날 기념행사 때 차량에 탑재됐던 무인기와 동일한 기종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 캡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24년 10월 19일 국방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평양에 침투한 무인기의 잔해를 분석한 결과 한국 국군의 날 기념행사 때 차량에 탑재됐던 무인기와 동일한 기종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 캡처
[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합동참모본부 소속 준장을 2일 소환했다.

특검팀은 지난 7월에 이어 이날 오전 정상진 전 합참 합동작전과장(육군 준장)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드론 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합참 합동작전 과장은 우리 군 내 최고 작전통으로 평가받는 이들이 맡아온 자리다. 정 준장은 지난해 10~11월 합참 작전본부에 근무하며 이승오(육군 중장) 합참 작전본부장의 지휘하에 있었다.



특검팀은 합참을 통한 정상적인 지휘 체계를 거치지 않고 당시 경호처장이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김용대 드론 작전사령관이 직접 소통했다고 의심하고 이런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