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11개역 특별안전점검 실시
포보성선 무인역엔 신형 설비 적용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추석 특별수송을 앞두고 동해선 영덕~삼척 구간 11개 무인역의 디지털 원격제어시스템을 특별 점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진행됐으며, 지역 소방공무원 출신 민간안전위원 6명이 함께 참여했다.
점검단은 원격제어 운영 방식을 종합 검토한 뒤 △승강장 출입문 10분 전 자동 개방 △자동안내방송, 원격 수동 방송 송출 △조명 점등 △승강기 냉난방기 가동 △화재탐지 알람 △직원통화버튼 작동 등 각종 안전·영업설비를 작동해 시스템 안정성을 확인했다.
삼척 지역 점검에 참여한 위원은 “원격제어 통합관리PC와 CCTV로 무인역 이용객의 이동 동선이 실시간으로 파악된다”며 “이례사항 시 신속한 원격 개입과 비상대응체계가 구축돼 있어 고객 입장에서 무인역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개통한 목포보성선의 5개 무인역에는 동해선의 원격제어설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안전시스템이 적용됐다.
차성열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이번 점검으로 무인역 원격제어시스템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까지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