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글로벌 대도시 시장들 사흘간 서울 만끽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2 11:15

수정 2025.10.02 16:04

세계대도시협의회 총회 성료
한강·케데헌 속 장소 등 방문
서울시가 '2025 세계대도시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 총회'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전 세계 49개국 67개 도시의 대표단이 서울을 찾았다.

이번 총회는 '세계대도시협의회', 이른바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의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에서 진행됐다.

메트로폴리스는 198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설립된 국제도시 네트워크다. 경제발전과 삶의 질 향상 등 대도시가 공통으로 직면하는 문제 해결을 목표로 설립했다.

현재 회원도시는 전 세계 65개국 163개이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서울은 1987년 가입, 2023년 제14차 브뤼셀 총회에서 공동의장으로 선출돼 이번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총회에는 뉴욕, 도쿄, 테헤란, 토론토, 더블린 등 세계 49개국 67개 도시의 시장단과 대표단, 국제반부패아카데미(IACA),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파리지역연구원 등 77개 국제기구 등 458명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대도시의 미래'라는 총회 주제 아래 다양한 포럼·워크숍을 통해 △디딤돌소득·서울런 △정원도시 △청렴도시 △디지털성범죄 대응 등 우수 정책을 세계 도시와 공유했다.
특히 모리기념재단의 이치카와 히로오 상임이사, 국제반부패아카데미(IACA)의 슬라쟈나 타세바 학장이 각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도시의 미래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세계 도시 시장 등 총회 참가자들은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에 참가해 '약자와 동행하는 매력적인 스마트도시'의 기술과 서비스를 체험했다.
도시건축과 한옥, 남산과 정원, 한강투어와 전통시장 등 3개 주제의 정책투어 코스를 동행하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장소를 함께 살펴봤다.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