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李대통령 "증시 상승세 꺾이지 않을 것"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2 16:15

수정 2025.10.02 16:14

수보회의 주재… 현안 점검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2차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장중 3500선을 돌파했다. 이 추세가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다시 희망을 갖고 열정을 내고 있다. 각 분야에서도 '다시 시작해도 되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으며 비정상이 정상으로 많이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공직자들이 제도·정책·행정 등에서 최선을 다해 비정상으로 돌아가지 않게 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경제회복의 온기가 국민 삶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힘쓰라"고 강조했다.

국정 전반과 관련해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수많은 역경을 헤쳐 온 국민의 저력이 있다.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더 나은 삶을 위해 끊임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확산되는 인종차별과 혐오정서에 대해서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인종차별과 혐오가 많아지는 듯하다. 사흘 전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져 내수 활성화와 경제 회복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며, 명동 등 상권도 이미 들썩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국가와 국민을 겨냥한 허무맹랑한 괴담과 혐오 발언, 인종차별적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역지사지가 필요하며, 일부의 행동이 전체 이미지를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광객의 지출은 수출 효과와 같다.
감사하고 환영해도 모자랄 판에 혐오와 욕설, 행패는 있을 수 없다"며 관계 부처들에게 선동을 단속하고 인종차별적 혐오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