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원장 현황 브리핑
국민신문고·민원정보분석시스템 중단
시스템 재설치·복구까지 1개월 이상 전망
복구 전까지 우편 민원으로 대체
"26일 민원 다시 신청해달라"
국민신문고·민원정보분석시스템 중단
시스템 재설치·복구까지 1개월 이상 전망
복구 전까지 우편 민원으로 대체
"26일 민원 다시 신청해달라"
아울러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9월 26일 민원을 접수한 국민들에게 다시 민원을 접수해야 달라고 요청했다. 화재 당일 국민신문고로 접수된 민원 정보가 백업되지 않은 탓으로 해석된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2일 국민신문고 시스템 복구 현황 브리핑을 열고 "복구가 완료되기 전까지 민원소관 기관으로 우편 등을 통해 민원을 신청해주길 바란다"며 "민원의 소관기관을 알기 어려운 경우엔 권익위에 민원을 제출하면 권익위가 직접 민원을 처리하거나 소관기관으로 이송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6일 화재로 국민신문고와 민원정보분석시스템 전소됐다. 화재 이후 해당 시스템은 가동이 멈춘 상태다. 이후 권익위는 국민신문고 시스템을 이용하는 각 기관의 홈페이지에 방문·우편 등 오프라인 접수 방법을 안내하도록 했다.
유 위원장은 "국정자원과 협력해 신속한 시스템 재설치를 추진 중이지만, 복구 완료에는 1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국민들께 큰 불편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스템 복구 전까진 민원을 오프라인으로 접수하는 수 밖에 없다.
유 위원장은 "국정자원을 통해 확인한 결과, 국민신문고 데이터는 매일 백업되고 있어서 화재발생일인 26일 전날까지 민원데이터는 안전하게 보존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다만 26일 당일 민원을 신청했거나 그 전에 민원을 신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한 국민 여러분께서는 우편 등을 통해 다시 신청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국민신문고와 민원정보분석시스템 외 이외 온라인행정심판(행정심판청구시스템)과 청렴포털(부패공익신고시스템)은 정상 운영 중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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