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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1998년 李대통령 처음 만났다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2 17:03

수정 2025.10.02 17:03

7월 17일 당시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4차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7월 17일 당시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4차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할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이 김 실장의 과거를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

박 전 의원은 1일 YTN 뉴스플러스와 동아일보 유튜브에 출연해 과거 1998년 자신이 이 대통령이 이끄는 성남시민모임에 김 실장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그는 “1998년 3월 이 대통령이 책임을 맡고 있던 성남 지역 단체에 제가 김 실장을 소개했다”며 “그때 김 실장은 상명여대 93학번으로 1998년 2월 졸업하고 시민운동을 통해 진로를 찾고 있던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변호사로서 성남시민모임 집행위원장 역할을 하고 있었고, 사람을 구한다고 했다”며 “마침 저도 참여연대에서 지역 시민단체들과 연대활동을 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고 있을 때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 대통령의 대학 후배인 성남시민모임 사무국장과 저, 김 실장까지 셋이 양재에서 만나 소개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실장 국감 출석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이다.
김 실장이 국감 출석 대상인 총무비서관을 맡고 있다가 국감 증인 문제가 불거지자 최근 부속실장으로 인사발령이 나서다.

국민의힘은 국감 직전까지 총무비서관을 지냈다는 점, 또 이 대통령과의 경제공동체 의혹을 부각해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실에서는 부속실장 출석 전례가 없다며 비호하는 의견과 소모적인 논쟁을 가라앉히기 위해 출석해야 한다는 지적이 부딪히고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