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대통령실 "한미 관세협상 수정안 제안…답변 기다리는 중"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2 17:36

수정 2025.10.02 17:35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 결과 및 장차관급 인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 결과 및 장차관급 인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2일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 관련 양해각서(MOU) 수정안에 대해 "우리는 수정안을 미국 측에 제안한 게 맞다"고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답변은 좀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서 협상을 하고 있지만 아직 협상 중이라 말씀을 구체적으로 드리지 못한다는 점 좀 양해를 부탁 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보도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건설적인 수정 (MOU) 대안을 디테일하게 만들어 미국 측에 보냈다"며 "아직 구체적인 답변이 없어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우리는 최대한 충실하게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MOU 수정안에 이어) 미국 요구에 맞추려면 한·미 간 통화스와프가 필요조건이라는 얘기까지 전달했으나, 답변이 없는 상태"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