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뉴욕 공항 비행기 충돌 사고…93명 탑승, 큰 피해는 없어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3 14:44

수정 2025.10.03 14:43

뉴욕 공항 활주로서 비행기 2대 충돌
비행기 사고 이미지. 뉴스1
비행기 사고 이미지. 뉴스1

[파이낸셜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 활주로에서 델타항공 자회사 소속 여객기 2대가 충돌해 승무원 1명이 다쳤다. AFP·AP 통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일 오후 9시58분께 엔데버 항공 소속 여객기 2대가 각각 이륙과 착륙을 하던 중 발생했다. 뉴욕·뉴저지 항만공사와 델타항공은 승무원 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충돌 여파로 조종석이 파손되고 기체 날개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

델타항공은 "버지니아행 출발을 앞둔 항공기가 활주로 이동 과정에서 착륙 중이던 다른 항공기 동체와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두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총 93명이 탑승해 있었다.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아 라과디아 공항 운영도 정상적으로 이어졌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버지니아행 항공기에 대해 충돌 직전 관제탑이 '정지하고 다른 항공기에 양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조사관 10명을 사고 직후 현장에 파견하고 두 여객기의 비행 기록 장치를 회수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