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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DB손보, 美포테그라 인수에도 A+ 유지...자본여력 충분" [fn마켓워치]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4 12:46

수정 2025.10.04 12:46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신용평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DB손해보험의 미국 특화 보험사 포테그라 인수 발표에도 ‘A+’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P는 지난 2일 "이번 등급 유지는 포테그라 인수 계획을 뒷받침할 수 있는 충분한 자본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인수는 동사의 해외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며 장기적으로 지역별 시장 다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S&P는 "DB손보가 향후 2년 동안 적절한 자금조달 여력 및 재무적 유연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회사의 재무 레버리지 비율은 올해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발행을 감안할 때, 약 20%-25%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앞서 DB손해보험은 지난달 26일 포테그라 지분 100%를 약 2조 3000억 원(미화 16억 5천만 달러)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자체 보유 현금 및 유동성 재원을 활용해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규제당국 승인 등을 거쳐 2026년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에 따른 영업권은 약 1조 3000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DB손보의 자본여력(S&P 기준)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포테그라의 순자산은 DB손해보험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약 11% 수준이다.

DB손해보험이 최근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인수에 앞서 자본여력을 개선하는 요인이다.
DB손보는 지난 9월 총 약 867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두 건을 발행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