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李대통령 "전산망 복구 공무원 사망…근무 여건 개선 각별히 챙길 것"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4 15:06

수정 2025.10.04 15:06

연휴 기간에도 전산망 개선 대책 마련
브리핑하는 김용범 정책실장. 사진=연합뉴스
브리핑하는 김용범 정책실장.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복구 업무를 담당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숨진 것과 관련해 "국민 일상 회복과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해 묵묵히 애쓰는 공무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AI(인공지능) 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은 대통령의 메시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TF는 이번 화재를 계기로 국가 전산망의 복구와 함께 정보 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복구 과정에 정부 부처와 민간 전문가, 기업의 장비·인력을 신속히 투입하고, 예산은 예비비를 우선 편성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국회에도 내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 증액을 요청하기로 했다.

TF는 기존의 국가 정보화 시스템 관리·운영 체계를 전면 재검토해 민간 역량과 해외 사례를 반영한 새로운 AI 기반 거버넌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 실장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전산망을 조속히 복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추석 연휴 기간에도 온·오프라인 회의를 계속해 구체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