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내와 관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저희 부부는 원래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었지만, 여러 이야기를 거쳐 결국 아이를 출산했다. 예쁜 아들을 낳아준 아내에게 고맙지만 현실적인 욕구 문제는 쉽지 않다"고 운을 뗐다.
A씨 따르면 아내는 출산 전부터 임신이 확인된 이후 부부관계를 전면 중단했다.
이후로도 아내의 발언은 크게 3가지 맥락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아내에게 '가족하고는 하는 게 아니다' '부부는 원래 의리로 사는 것이다' '앞으로 성관계 없는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 등 발언을 지속해 들었다고 한다.
또 A씨는 "아내가 머릿속에서 성관계를 없애고 그냥 살면 안 되냐고 애걸복걸하더라. 정말 머릿속이 하얗다. 사실 나에게 성관계는 중요하다. 난 죽었다 깨어나도 그걸 해야 하는 사람이다"고 하소연했다.
심지어 아내는 A씨가 오랜만에 좋아하는 야구 중계를 보는 것만으로도 화를 냈다. A씨는 "(아내가) 왜 스포츠 경기에서 발가벗은 치어리더가 화면에 잡히냐고 신경질을 내면서 이제는 야구도 못 보게 한다. 기본적으로 아내는 내가 성인물을 보는 것도, 다른 여자의 몸을 보는 것도 다 싫어한다. 그러고는 내게 '남자들은 사랑을 확인하는 것에 꼭 성관계가 있어야 하는 것인가.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고 한다. 내가 언제까지 가만히 있어야 할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독실한 기독교 집안의 딸로서 하느님께 종사하며 건전한 삶을 살고 싶다며 앞으로 같이 노력하면서 그냥 이렇게 살자고 눈물까지 흘리면서 부탁하더라. 정말 뭐라고 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혼 사유로 충분하다" "실화 맞냐. 아내가 이기적이다" "부부관계를 갖자는 건 오히려 가정에 충실한 남편이라는 증거다" "저 정도 신앙이면 같이 살기 힘들겠다" "산후우울증 아닐까"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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