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전설적 스포츠카 SL300 축소한 크기…어른도 탑승 가능
[파이낸셜뉴스] 러시아에서 고가의 어린이용 전기 스포츠카가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 세계 '기묘한' 이야기를 전하는 미국 온라인 매체 오디티센트럴은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고급 자동차 전문딜러 '알렉세이 메르세데스'가 어린이용 스포츠카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차량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1950년대 제작한 전설적인 스포츠카 'SL300'을 어린이에 맞게 미니어처 형태로 제작한 것이다. 크기가 작다고 우습게 보면 안 된다. 가격은 400만 루블, 우리 돈으로 6800만원에 달한다.
장난감이나 자동차형 유모차처럼 수동으로 움직이는 게 아닌 실제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다. 1.5㎾ 전기 모터를 장착해 최고 시속 45㎞까지 달릴 수 있다. 최대 적재 중량도 120㎏으로 어린이는 물론 성인도 탑승할 수 있다.
외관만 SL300을 따라한 게 아니다. 앞뒤로 조절이 가능한 가죽 시트, 알루미늄 계기판, 변속 모드 선택기에 서브우퍼, 기능성 조명까지 갖췄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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