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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야 실수했다"..李대통령, '냉부해' 손종원 음식 먹더니 뜻밖의 반응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7 10:08

수정 2025.10.07 10:07

‘냉장고를 부탁해’ 이재명 대통령 편.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이재명 대통령 편. 사진=JTBC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에 출연해 손종원 셰프의 ‘아자아잣’을 먹은 뒤 “내가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맛있다”고 평가했다.

손 셰프는 잣타락죽과 보리새우강정, 더덕 섭산삼, 콩가루 다식 등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이날 냉부해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출연해 손 셰프의 잣타락죽을 먹고는 "수프를 여러 번 먹어봤는데 제가 먹어 본 것 중에 제일 맛있다"며 손가락 하트로 행복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김풍은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맛있다고 하면 청와대에서 셰프님들이 계실 텐데, 방송 보실 텐데"라며 대통령의 말실수를 꼬집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대통령은 "아이고야~ 실수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대통령은 냉부해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K팝, K드라마도 매우 중요하지만, 문화의 진짜 핵심은 음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 문화를 수출하는데 (한국 음식을 수출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여사도 “과거에는 외국에서 우리 김밥이 일본의 ‘스시’로 통용되곤 했는데, 이제는 현지 아이들조차 ‘김밥’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더라”라며 "냉부해 선생님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로 (음식을) 창조하시더라. 그 창조력에 깜짝 놀랐다.
발전 가능성이 있는 게 한식이라 생각해서 찾아뵙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냉부해는 추석 특집으로 특별 편성됐다.
당초 지난 5일 방영 예정이었지만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국가전산망 장애를 수습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사망, 추모의 시간임을 들어 대통령실 요청에 따라 방영이 하루 연기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