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나경원 "서울 5선에게 경기지사 운운…'정치는 명분' 정중히 사양"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7 15:33

수정 2025.10.07 15:33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주제발표하고 있다. 2025.9.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사진=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주제발표하고 있다. 2025.9.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서울에서 5선을 한 사람이 갑자기 경기도지사 출마를 한다는 것은 경기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치는 명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한 추나대전 운운하면서 저를 경기도지사 출마군에 언급하는 것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희화화 하는 것"이라며 "국회 법사위는 검찰해체, 사법파괴등 대한민국 헌정질서 파괴와 방어의 최전선이 되어 있을 뿐 아니라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국회법과 헌법을 위반한 독단적 운영으로 의회민주주의 파괴의 본거지가 돼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번영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절대절명의 과제이기에 저는 그 소명과 사명에 충실할 것"이라며 "제가 법사위의 야당 간사직 제안을 마다하지 않은 이유다. 비록 국회법을 위반한 헌정사상 초유의 무기명투표소설치에 의한 반대표결로 간사 호선절차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야당간사로서의 그 직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대한민국 미래를 건 중요한 전장이 있을 국감 및 정기국회 와중에 이런 가십거리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조차 정치인으로서는 개인적 불쾌감에 앞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므로 다시 한번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경기도지사 운운함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