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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초등학생에게 "과자 사줄 테니 편의점 가자"…경찰 내사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8 07:40

수정 2025.10.08 08:49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부경찰서는 ‘과자를 사주겠다’며 초등학생들을 데려가려 한 50대 남성 A 씨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추석 연휴 둘째 날인 지난 4일 오후 은평구의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해 초등학교 남학생 2명에게 “과자를 사줄 테니 편의점에 가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이 부모의 신고를 접수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추적한 끝에 300여m 떨어진 빌라에서 A 씨를 붙잡아 임의동행했다.

A 씨는 경찰에 “아이들이 예쁘고 귀여워 편의점에 가자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입건할지를 검토할 방침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