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냉부해' 논란 선 긋고 여야 민생 협치 강조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석 연휴 기간 중에 민생과는 거리가 먼 사안을 갖고 아귀 다툼을 벌인 여야가 국민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밥값 좀 해야 한다"며 "오늘과 내일 중으로 원내 지도부 소통을 통해 10월 10일 혹은 10월 15일쯤 어딘가에 본회의 개최에 합의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가 일어난 지난달 26일로부터 이틀 후인 28일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를 녹화한 사실을 두고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공방을 벌인 바 있다.
국민의힘은 국가 마비 사태 중 이 대통령이 사고 수습은 공무원에게 맡겨둔 채 예능을 찍고 있었다며 맹비난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예능 출연이 K푸드를 세계에 알리고 산업화 및 수출을 촉진하기 위함이라며 반박하는 입장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더 이상 국민의힘의 지엽적인 진흙탕 싸움에 말리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국민의힘도 그만하면 족한 줄 알고 민생 개혁에 협조하는 태도를 갖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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