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싼타페·쏘렌토·카니발 연간 최다 판매 기록할 듯
패밀리카, 캠핑 등 수요 및 하이브리드 확대 적용 영향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패밀리 레저용 차량(RV) 4종이 올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 신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RV 차량의 인기에 더해 주요 모델에 하이브리드 트림이 적용된 것이 수요 확대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8일 현대차·기아 IR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현대차·기아의 패밀리 RV 4개 모델(팰리세이드·싼타페·쏘렌토·카니발) 국내 판매량은 총 22만8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8000대 늘어났다.
월평균 2만5000대 수준의 판매량이 지속될 경우 올해는 누적 30만대를 돌파, 지난해 세웠던 연간 최다 판매량(27만5000대)을 웃돌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모델별로는 올해 9월까지 기아 쏘렌토가 누적 7만3691대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러한 수요의 배경으로는 국내에서의 높은 RV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꼽힌다. 패밀리카에 대한 수요에 더해 캠핑이나 장거리 여행의 인기가 확산하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카니발과 팰리세이드 등 주요 모델로 하이브리드 트림이 확대 적용된 점도 호조세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가족용 차량 소비자들이 연비 등 실용성을 중시하는 만큼, 각종 혜택과 경제성을 갖춘 하이브리드 트림 추가가 유인책이 됐다는 평가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패밀리 RV 라인업을 강화하고,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을 지속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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