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거듭하며 단순한 사양 개선 넘어 활용도를 높여와"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한 올레드 TV가 기술의 '복리 효과'에 힘입어 선두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피씨맥은 최근 "LG전자가 10년 넘게 올레드 TV 발전을 위해 이어 온 노력이 복리 효과를 일으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매체는 LG전자가 올레드 TV를 출시한 이후 제품의 성능을 높이는 것에 주력했고, 이후 디자인과 제품군을 확장하면서 시장을 넓혀왔다고 평가했다.
LG전자가 올해 선보인 4세대 OLED 디스플레이와 최신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알파11'에도 주목했다. 4세대 패널은 밝기와 색 표현력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매체는 "LG전자는 세대를 거듭할수록 단순한 사양 개선이 아니라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OLED의 활용도를 높여왔다"고 분석했다.
경쟁사들이 속속 OLED TV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1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LG 올레드 TV의 왕좌가 여전히 굳건하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LG 올레드 TV는 퍼펙트 블랙·컬러의 화질과 AI 기능, 무선 오디오·비디오(AV) 전송 설루션, 업계 최다 풀 라인업 등을 앞세워 글로벌 OLED TV 시장을 이끌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12년 연속 OLED TV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도 선두를 유지 중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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