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서민대출, 도입 2년 반 만에 연체율 35% 넘어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8 18:08

수정 2025.10.08 18:08

정책서민금융 연체율이 35%를 넘었다.

8일 서민금융진흥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불법사금융예방대출(소액생계비대출)의 연체율은 지난 2023년 말 11.7%에서 올해 8월 35.7%로 24%p 급등했다.

지난 2023년 3월 제도가 도입된 이후 2년 반 만에 부실률이 30%대 중반을 넘어선 것이다.

불법사금융예방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저신용·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연체가 있거나 소득증빙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도 100만원까지 당일 즉시 빌려준다.

최초 대출금리는 연 15.9%다.
차주가 1년간 이자를 성실하게 갚고, 금융교육을 이수하면 최저 9.4%까지 낮아진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