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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정취 물씬 부산 낙동강생태공원...나들이객 유혹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9 09:12

수정 2025.10.09 09:11

대저생태공원 핑크뮬리단지 모습. 부산시 제공
대저생태공원 핑크뮬리단지 모습.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가을을 맞아 다양한 가을꽃을 식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다양한 가을꽃을 파종해 생태공원 3곳에서 황화코스모스, 홍댑싸리, 메밀꽃, 핑크뮬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도시철도 구포역에서 감동나룻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 일원에는 만개한 황화코스모스 단지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민속놀이마당 인근 새로 조성된 홍댑싸리 단지는 이 달 중순 붉게 물들어 시민들에게 색다른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삼락생태공원 내 테마화단은 계절감을 살린 다양한 초화류로 꾸며져 사계절 변화하는 생태공원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또 하얀 눈 밭을 연상시키는 철새먹이터 일원 메밀꽃밭은 철새들에게 풍부한 먹이터를 제공하는 생태적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경관과 생태 보전이 조화를 이룬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저생태공원 2번 주차장 인근 넓게 펼쳐진 핑크뮬리 군락지는 가을 햇살을 받아 은은한 분홍빛 물결을 이루며, 대나무숲 산책로와 어우러져 가족 나들이객과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포토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시 김경희 낙동강관리본부장은 “가을빛으로 물든 낙동강생태공원이 시민들에게 도심 속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