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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의 2배로 돌려드려요"...대전시, ‘미래두배 청년통장’ 가입자 모집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9 10:08

수정 2025.10.09 10:08

매월 15만 원 저축하면 2년 뒤 최대 720만 원 원금+이자...작년 1만 5000명 몰려
대전시청
대전시청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지역 근로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미래두배 청년통장’ 신청자를 오는 20~31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미래두배 청년통장은 지난 2022년 청년희망통장을 보완·개편한 제도로, 선발된 청년이 매월 15만 원을 2년간 저축하면 대전시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 지원한다. 만기 땐 본인 적립금 360만 원과 시 지원금 360만 원을 합쳐 총 720만 원의 원금을 마련할 수 있으며, 여기에 우대이율에 따른 이자가 더해져 목돈으로 돌려받게 된다.

지난해에는 모집 인원 1000명에 1만5054명이 신청, 청년층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대전시는 이러한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올해 모집 인원을 1500명으로 크게 늘렸다.



선발 기준은 소득, 대전시 거주기간, 연령을 종합해 최종 선정하며, 결과는 12월 26일 발표한다.

참여 대상은 1985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청년으로, 대전시에 주민등록이 돼있고 대전에서 근로하거나 사업을 하고 있는 중위소득 140% 이하의 청년이다. 또한 주 30시간 이상 근로를 유지해야 하며, 고용임금확인서 등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미래두배 청년통장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구체적인 요건·구비서류는 시 홈페이지 시정소식, 대전청년포털, 미래두배 청년통장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미래두배 청년통장은 우리 지역 청년들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사업”이라며 “모집 인원을 크게 확대한 만큼 성실히 일하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대전청년내일재단 미래두배 청년통장 사업팀 또는 대전시 청년정책과로 하면 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