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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025 유엔-해비타트 어워드 특별상’ 수상 영예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9 09:56

수정 2025.10.09 09:56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주 환경 개선 공로
강원도가 지난 6일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주 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유엔-해비타트 어워드 특별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강원도가 지난해 아·태 지역 개발도상국인 베트남, 스리랑카, 몽골, 인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6개국 도시개발 분야 공무원 24명을 초청해 진행한 국제연수 과정. 뉴스1
강원도가 지난 6일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주 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유엔-해비타트 어워드 특별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강원도가 지난해 아·태 지역 개발도상국인 베트남, 스리랑카, 몽골, 인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6개국 도시개발 분야 공무원 24명을 초청해 진행한 국제연수 과정. 뉴스1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가 개발도상국 대상 국제연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주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유엔-해비타트 어워드 특별상’을 수상했다.

유엔 해비타트 어워드(UN-Habitat Award)는 유엔 산하기구인 유엔-해비타트(인간정주위원회)가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정주환경 개선에 성과가 있는 개인, 기관 및 단체에게 매년 수여하는 인간 정주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이번에 강원도가 받은 특별상(UN-Habitat Special Citation Award)은 탁월한 업적이나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 비정기적으로 수여되는 상이다.

강원도는 2006년 유엔-해비타트와 협약을 체결해 세계 지방정부 중 유일한 유엔-해비타트 국제연수기관인 국제도시훈련센터를 설립했으며 2007년부터 현재까지 61개국 3950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특히 국제도시훈련센터를 통해 도시개발,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원도가 가진 정책과 성공사례를 교육하고 국제교류를 활발히 이끌어왔다.


이같은 개발도상국가의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가 유엔-해비타트가 추구하는 핵심가치와 방향에 부합한다는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

시상식은 세계 해비타트의 날(World Habitat Day)인 지난 6일 유엔-해비타트 본부가 위치한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강원도는 2007년부터 국제연수를 통해 도시개발과 정주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꾸준히 공유해 왔다”며 “61개국 3950명의 동창생과 이 영광의 순간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