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하마스, 1단계 가자휴전 전격 합의…"72시간내 인질석방"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9 11:20

수정 2025.10.09 11:20

트럼프 "아마도 13일에 인질 석방"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4일(현지시간) 방송을 통해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보도실 유튜브 캡처 뉴스1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4일(현지시간) 방송을 통해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보도실 유튜브 캡처 뉴스1

[파이낸셜뉴스]2년간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여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8일(현지시간) 휴전 협정 1단계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의 석방 절차가 곧 시작되고 이스라엘군도 단계적 철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우리의 평화 계획 1단계에 모두 동의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영구적인 평화를 향한 첫 단계로서 모든 인질이 매우 곧(very soon) 석방되고 이스라엘은 합의된 선까지 군대를 철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합의된 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개한 가자지구내에서의 '이스라엘군의 1단계 철수선'을 의미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끝에 이스라엘은 우리가 제시하고 하마스와 공유된 1단계 철수선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양측의 합의 사실을 발표하며 "모든 당사자는 공정하게 대우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