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오르간은 오르간 음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이 악기와 음악에 친숙해지도록 기획됐다.
세 번째 공연 제목은 '건축과 음향의 공명, 영혼을 울리는 오르간'으로,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오르가니스트 김지연과 건축학자 김종진이 콘서트 가이드로 무대에 올라 음악과 건축을 함께 아우르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오르간은 '만들어진다(build)'는 표현처럼 건축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악기로, 건물 내부에 설치되어 공간의 구조와 재료에 따라 소리가 달라진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건축적 요소와 음향의 상호작용을 음악과 해설로 풀어내며, 해외 다양한 건축물과 오르간의 사례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바흐의 환상곡과 푸가, 헨델의 시바 여왕의 도착, 리스트의 사랑의 꿈 3번,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명곡들이 연주된다.
오르간의 웅장하고 다채로운 음향이 건축적 해설과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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