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연애 시절 '성관계' 몰래 찍은 남편 "욕구 해소용"…아내는 '충격'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0 04:20

수정 2025.10.10 09:06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남편이 연애 당시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결혼 후까지 보관하고 있었다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이 연애할 때 찍은 관계 영상 몰카들'이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은 뒤 남편이 연애 시절 나체 사진과 성관계 영상을 몰래 찍어 보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그땐 범죄의식이 없었고, 결혼 후엔 그런 일 없다"며 "욕구 해소용으로 혼자만 보려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A씨는 "그 영상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남편을 볼 때마다 괴롭다.

저는 계속 이게 머릿속에 맴돈다"며 "아이만 아니면 결정을 내리기 쉬웠을 것"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를 두고 다수의 누리꾼들은 "명백한 불법촬영이며 성범죄", "이해할 수 없다" 며 분노했다.
한 누리꾼은 "결혼 후에도 영상을 지우지 않은 건 위험 신호"라고 지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