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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여야 비상경제안보회의 제안…美, 관세 협상 아닌 협박"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9 17:28

수정 2025.10.09 17:28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관세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여야 대표가 참여하는 초당적 회의체인 '여야 비상경제 안보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은 국익이 최상의 가치로, 여야는 국익으로 하나가 돼서 국민과 함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강력한 항의를 표시하는 국회 결의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다시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태도는 '협상'이 아니라 '협박'"이라며 "일방적이고 부당한 관세 철회와 선불 요구 거부를 명확히 하고, 평등한 한미동맹을 벗어나는 어떤 행위도 수용할 수 없음을 경고하자"고 했다.


조 위원장과 서왕진 원내대표 등은 이날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도 열어 "부당한 관세 압박을 철회하라"고 항의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