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일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바이오헬스케어산업 육성 전략회의'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부산시, 경상남도, 부산·경남테크노파크,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동의대학교 및 벤처캐피털(VC)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지역 차원의 실행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바이오 앵커기업 부재, 분절된 클러스터 구조, 국비 투자 부족 등 지역이 직면한 한계를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동남권 바이오헬스케어 특화 분야 선정, 산업육성을 위한 중장기 마스터 플랜 수립 등과 같은 주요 과제들이 제시됐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부산, 경남의 지속적인 소통'을 강조했다.
세부 실행 전략으로는 지역기업 및 자원 등 산업현황 조사, 지역 인재 양성 및 산업 연계를 위한 ‘바이오헬스 아카데미’추진, 정책·사업 연계를 위한 ‘동남권 바이오산업육성 협의체’구성, 민관 공동 바이오 펀드 조성 검토 등이 도출됐다.
박성호 경자청장은 “부산·경남의 강점을 하나의 연결 고리로 엮어내야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협의체 가동과 인력양성, 공동 바이오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로써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자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부산·경남이 바이오헬스케어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전략회의를 정례화 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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