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기 결정 위해 정밀 진단 필요한 분야서 연구 주도
[파이낸셜뉴스] 서울대병원은 구진모 영상의학과 교수가 국내 최초로 '폐암 병기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상은 지난달 6일부터 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2025년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회의(WCLC25)'에서 받았다.
세계폐암학회(IASLC)는 1974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폐암 전문 학회로, 폐암 근절을 목표로 8000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폐암 병기 공로상은 종양내과·방사선종양학과·흉부외과·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폐암 연구와 진료에 공헌한 회원에게 주어진다.
구진모 교수는 지난 2017년부터 IASLC 폐암병기위원회에서 영상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제9판 폐암 병기 수립에 기여했다.
구진모 교수는 "영상의학은 치료 전 임상 병기를 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표준화된 보고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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