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K컬처 홍보대사로 나섰다"며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모범외교"라며 이 대통령의 예능 출연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K콘텐츠에 환호하는 상황에 대통령이 K푸드 홍보대사 역할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이 문제를 가지고 대통령을 폄하하는 자세는 공감능력이 없다는 것을 증명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을 꼬집었다.
이에 더해 정 대표는 "국민 관심이 높아지자 국민의힘은 그 성과를 폄훼하고 억지도 늘어났다"며 "계엄에는 침묵한 자들이 예능에는 눈 흘기며 분노한다"고 국민의힘을 쏘아붙였다.
김 원내대표도 이날 이 대통령의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은 "K푸드를 세계에 알리는 국가적 노력"이라고 평가하면서 "국민의힘은 무슨 일이든 대통령 탓으로 돌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피자 한 조각 떡볶이 한 접시까지 문제 삼으며 정쟁을 이어간다"며 "억지 비판은 국민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사소한 일까지 정쟁으로 몰아간다. 국민의힘은 제발 이성을 되찾길 바란다"며 "당리당략보다 민생 먼저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