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인 만큼 구는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주민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나누고자 다양한 공연 등 행사로 마련했다. 식은 마칭밴드 식전 공연과 뮤지컬팀 축하공연으로 막을 열고 이어 성화 인계, 점화, 기념 행진 순으로 진행한다.
성화 봉송은 이날 오후 4시 15분 구청 정문을 출발해 해운대 주요 구간을 따라 이어진다. 봉송에는 주 주자 18명과 호위주자 67명까지 총 85명이 참여하며 구성원들은 지역사회 공헌자, 체육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됐다.
성화는 구청을 시작으로 해운대 MS호텔, 신세계몰, 글로벌웹툰센터, 해운대수목원 등 9개 구간을 거친다. 특히 리버크루즈 요트 봉송과 수목원 체육시설 봉송 등 이색 코스도 포함돼 관객과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전국체전 서포터즈와 주민 등 1000여명의 거리 응원단이 구간별로 배치돼 성화 주자를 환영하며 체전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성화 봉송은 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인 만큼 안전하고 뜻 깊게 치러지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 전역 82개 경기장에서 총 50개 종목으로 열린다. 이어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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