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의 이상 사고와 재난 피해 회복을 위해 도민안전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민안전보험은 도내 주민등록 된 모든 이에게(외국인 포함) 별도 가입 없이 자동 지원된다.
개인이 가입한 민간보험과 관계없이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 전국 어디에서 발생한 사고라도 보상이 가능해 실질적인 안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운영은 각 시·군이 추진하는 시민(군민) 안전보험 형태다.
여기에 지역 특성에 맞춘 농기계 사고, 성폭력 상해, 개 물림 사고 등 항목도 추가돼 도민들이 다양한 재난과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는 강력범죄 상해 보상금이 신설되고, 사회재난 사망 보상한도가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됐다. 올 한 해 2505명의 도민이 혜택을 받았으며, 지급된 보험금 규모는 18억3000만원에 달한다. 제도가 시행된 2020년 이후 매년 수혜자 늘고 있다.
보험금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 가능하며, 피보험자나 법정 상속인이 해당 보험사에 청구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심사 후 지급된다.
오택림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재난이나 사고로 피해를 본 도민들이 빠짐없이 도민안전보험의 도움을 받도록 홍보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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