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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국정자원 화재로 불통' 전자바우처시스템 임시 개통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0 13:25

수정 2025.10.10 13:26

14일 만에 시스템 긴급 복구
전자바우처 결제, 납부 등 가능
정은경 "불편 겪은 국민께 송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중단되었던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이 10일 임시 개통됐다. 연합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중단되었던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이 10일 임시 개통됐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중단되었던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이 10일 임시 개통됐다. 전자바우처 결제, 지자체의 예탁금 납부, 이용자의 본인부담금 납부 등의 업무가 이날부터 재개됐다. 화재 발생 14일 만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전자바우처시스템을 임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장애인 활동 지원 등 3개 부처 21종 사업의 바우처 생성 및 결제, 비용 지급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복지부는 시스템 장애가 길어지면서 국민 불편이 커지자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을 우선 운영하는 것이다.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해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복지부는 전자바우처 시스템이 중단된 기간에 이용권이 소멸된 경우 이용기간을 연장하고, 수기 처리한 업무는 소급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그간 업무 수기 처리 등으로 불편을 겪으신 국민과 사회서비스 현장 종사자 여러분에게 송구하다"면서 "국민과 현장 업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은 "보건복지부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민행복카드사 등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빠른 시간 안에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