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1차 전체회의
장동혁 "희생 따르지 않으면 이길 수 없어"
송언석 "좌절감 떨치고 오만함은 버려야"
위원장 나경원 "정권 심판 선거로 잘 치러야"
장동혁 "희생 따르지 않으면 이길 수 없어"
송언석 "좌절감 떨치고 오만함은 버려야"
위원장 나경원 "정권 심판 선거로 잘 치러야"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0일 내년 열리는 6·3 지방선거에 대비하기 위한 총괄기획단을 출범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첫 전체회의에서 "내년 지선은 4년마다 돌아오는 지선이 아니라 대한민국 헌정사 이래 처음으로 찾아오는 지선이자 대한민국 명운이 걸린 마지막 선거"라며 "매우 중요한 선거기 때문에 비상한 각오로 임하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 대표는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다. 그동안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 한 번도 선택하지 않았던 방법으로 선거를 치른다는 각오로 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 대표는 "내년 선거는 희생이 따르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선거"라며 "어떻게 희생하고 감동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얻으려면 스스로 좌절감과 패배 의식을 떨쳐야 한다"며 "자신감을 갖되 오만하게 비쳐지지 않도록 오만함은 버리고 겸허하게 국민들 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때 치렀던 2018년 지선보다 힘을 모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지역별, 세대별로 맞춤형 전략을 잘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총괄기획단 위원장을 맡은 5선 나경원(서울 동작을) 의원은 "기본 질서를 파괴하고 국민들의 삶과 안전을 파멸로 몰아가는 정권에 대한 '정권 심판의 선거'로 잘 치러서 국민의힘이 국민·민생 구하기, 안전 지키기 선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훌륭한 인재를 모아오느냐라고 생각한다"며 "닫힌 정당이 아니라 열린 정당이 되도록 인재가 구름같이 모일 수 있는 공천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부위원장을 맡은 3선 김성원(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 을) 의원은 "포퓰리즘·반기업·친노조 성향의 폭거에 국민들은 속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내란 청산이 아니라 정권 청산이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시작점이 내년 지선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오만으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더 잘해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지선 총괄기획단은 세 가지 분과로 나뉘어 활동한다. 총괄기획단은 전략기획분과·정책분과·선거지원분과로 나눴다. 전략기획분과는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 정책분과는 박수영 정책위 수석부의장, 선거지원분과는 강명구 조직부총장이 이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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