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우주메리미' 송현욱 감독이 자신의 연출작인 '은수 좋은 날'과 맞붙게 된 것에 대해 얘기했다.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에 위치한 SBS 사옥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극본 이하나/ 연출 송현욱, 황인혁)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최우식, 정소민, 배나라, 신슬기, 서범준과 송현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송현욱 감독은 자신이 연출을 맡고, 오는 26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KBS 2TV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과 신작 '우주메리미'가 잠시 겹치기 방송이 되는 것에 대해 "원래는 '은수 좋은 날'이 2월, 3월 편성이어서 '우주메리미'와 겹칠 일이 없었는데 KBS가 토일드라마를 만들면서 겹치게 됐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저도 난감하기도 하고 저도 무엇을 봐야할지 모르겠다"라면도 "하지만 지금도 촬영을 하고 있고 편집을 하고 있는 '우주메리미'가 더욱더 손에서 못 놓고 있는 작품인 것 같다, 두 작품이 장르도 다르고 배우들의 연령대가 다르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이 골라 먹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달달살벌한 90일간의 위장 신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위장 신혼부부의 로맨스가 설렘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날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