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40만원 넘은 SK하이닉스... 증권가 “50만원 간다”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0 15:54

수정 2025.10.10 15:52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무서운 질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50만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9만5000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환경은 제한적인 공급 상황 속에서 강력한 수요로 기대 이상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 D램 ASP(평균판매단가) 성장률을 기존 12.6%에서 19.2%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 연구원은 “아직 HBM 가격을 보수적으로 적용한 만큼 추가적인 업사이드가 존재한다”며 “HBM의 경우 아직 계약들이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주요 고객사 스펙 상향에 따른 수율 개선, 고객사 다양화, 일반 DRAM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할 때 메모리 업체에게 유리한 상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의 3·4분기 실적은 견조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3·4분기 매출액을 24조6000억원, 영업이익을 11조2000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일반 서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D램 가격 상승 이외에도, 예상보다 우호적인 고용량 NAND 상황으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