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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형 반도체주 순매수세에 힘 입어 장 후반 상승폭을 키우면서 3600선 위에서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39p(1.73%) 오른 3610.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38% 오른 3598.11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3600선을 넘어 3617.86을 터치한 뒤 상승폭을 줄였지만 장 후반 다시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자에서는 외국인이 950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17억원, 635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9.65%), 전기/전자(4.78%), IT서비스(3.02%) 등이 강세였고 운송장비·부품(-2.18%), 운송·창고(-1.77%), 금속(-1.22%) 등이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15.74%), SK하이닉스(8.09%), 삼성전자(5.96%)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9.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1%), KB금융(-3.08%)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24p(0.61%) 상승한 859.49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095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20억원, 801억원을 팔아치웠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오픈AI와 AMD 전략적 협업, 엔비디아의 UAE 수출 승인 등 연휴 기간 전해진 반가운 뉴스들로 수혜 기대가 더해진 국내 반도체주가 랠리를 지속했다"며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 85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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