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연예계에서 같은 날 세 쌍의 부부가 탄생한다.
유튜버 곽튜브(33·본명 곽준빈), 가수 겸 프로듀서 쿠시(41·본명 김병훈)와 모델 출신 프로듀서 비비엔(31·본명 차현정) 커플, 방송인 겸 환경운동가 줄리안(38·줄리안 퀸타르트)이 11일 동시에 각각 백년가약을 맺는다.
곽튜브는 11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비연예인 예비 신부와 화촉을 밝힌다. 두 사람은 연인으로서 신뢰와 사랑을 쌓아온 끝에 백년가약을 맺으며 평생의 동반자가 된다.
지난달 곽튜브는 정식으로 결혼을 발표하며 예비 신부의 임신 소식도 전했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소다 팝'과 '유어 아이돌' 작곡에 참여해 주목받은 쿠시와 역시 음악 프로듀서로 활약 중인 비비엔도 이날 부부가 된다. 최근 비비엔의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두 사람이 이날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이외에 결혼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해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쿠시와 비비엔은 지난 2016년 7월 연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두 사람은 6개월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2개월 전부터 정식으로 만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들은 약 9년간의 장기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됐다.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도 이날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연인과 비공개로 결혼한다. 예비 신부는 줄리안보다 다섯 살 연하의 한국인 여성으로,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 반 넘게 교제를 이어오다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특히 이번 줄리안의 결혼은 오랫동안 친환경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왔던 그의 가치관을 담아 '친환경 웨딩'으로 치러질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예식에서 신부가 입을 웨딩드레스도 친환경 소재로 제작되며, 결혼식 연출 또한 비건 다이닝 식사, 자연식물 장식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사회는 코미디언 김숙과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맡으며, JTBC '비정상회담'으로 인연을 맺은 동료들도 하객으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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