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하철에 탄 한 중국인 승객이 객차 내에서 젖은 우산 두 개를 활짝 펼쳐놓고 말리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제보자 A씨는 9일 JTBC ‘사건반장'에 객차 내에서 우산을 말리고 있는 한 여성 승객의 모습을 제보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비가 많이 내린 지난 5일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객차 내에서 촬영한 것으로, 열차에 타자마자 임산부 배려석에 한 여성이 앉아있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이 여성은 젖은 우산 두 개를 바닥에 펼쳐둔 채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다. A씨는 이 여성의 우산에 중국어가 적혀 있었으며, 맞은편에 앉은 일행과 중국어로 대화를 나눈 점 등을 미루어 중국인일 것으로 추측했다.
누리꾼들은 "이런 사람들 때문에 전체가 싫어지는 법", "임산부라서 배려석에 앉은 걸 수도 있지만, 적어도 우산은 접어놨어야 한다", "지하철이 자기네 집 안방인 줄 아는 듯" 등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7일에는 경기도의 한 고깃집을 방문한 중국인 손님들이 매장 안에서 담배를 피우며 돌아다니고 담뱃재를 바닥에 터는 등 ‘민폐 행동’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분노를 사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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