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제1호·제2호 부부 탄생
시, 공공예식장 무료 대관·비용 지원
시, 공공예식장 무료 대관·비용 지원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11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예식 비용을 줄인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의 첫 결혼식을 시민들의 축복 속에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결혼식은 오후 1시와 5시 두 차례에 걸쳐 총 두 쌍의 커플이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1호 커플의 예식에는 유정복 시장이 직접 참석해 축하 인사를 하고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유 시장은 “아이플러스 맺어드림으로 시작한 오늘의 첫걸음이 더 많은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 제2호 커플의 예식에서는 황우여 인천 시민원로회의 의장이 ‘주례드림’을 통해 무료로 주례를 맡았다.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 사업은 저출생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결혼식장 예약난과 고비용 부담을 겪는 예비부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공공시설을 예식공간으로 무료 대관하고 결혼식 비용 일부(커플당 100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이 사업을 추진했으며 MZ세대 수요에 맞춰 인천시민애(愛)집, 상상플랫폼 개항광장, 하버파크호텔 등 총 13곳의 공공시설을 예식공간으로 확보했다.
시는 또 ‘웨딩플레이션(웨딩+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높아진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결혼 전문 협력업체와 협약을 맺고 ‘인천형 결혼서비스 표준가격 안’을 마련, 예비부부가 안심하고 결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는 “경제적 부담이 줄어 기쁘고 황우여 의장님의 따뜻한 주례 덕분에 평생 기억에 남을 예식을 치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정복 시장은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은 청년층의 첫걸음을 응원하는 인천의 약속으로 앞으로 더 많은 예비부부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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