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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인구 감소하는데 공무원 8800명 증원? 청년 등골 휜다"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2 14:03

수정 2025.10.12 14:03

9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법제사법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9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법제사법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인구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정부가 조직개편을 통해 몸집을 키우고 공무원을 증원하려는 것이 청년 세대에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구가 줄면 세금도 적어지고 행정 수요도 감소한다"며 "공무원도 (흐름에) 맞춰서 줄이는 것이 상식"이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20대 인구 70만명이 4년 새 증발했다는 보도가 오늘 나왔다. 70대 이상이 더 많은 역피라미드"라며 "이재명 정부가 제일 먼저 한 일은 대통령실·총리실·부처 비대화다.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하고, 대법관 12명 증원도 추진한다"고 짚었다.



이어 "대법관 포함 장관급 13명, 차관급 7명, 공무원 8800명을 늘린다"며 "공무원 정년까지 정부의 고정 비용은 대폭 증가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대한민국의 인구 절벽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며 "작년만 12만 명이 줄었고 출산율은 0.75%로 세계 최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재명 취임 4개월이다. 시작에 불과하다.
청년 등골 휘어진다"며 "자기 돈으로 차린 식당에 손님이 줄고 있는데 직원을 왕창 뽑아 정년을 보장하는 사장이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제공=주진우 의원실
제공=주진우 의원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