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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인 줄 알고' 파라핀 오일로 라면 끓여…10명 병원행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3 04:20

수정 2025.10.13 04:20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랜턴 연료 등으로 사용하는 파라핀 오일을 물로 착각해 라면에 넣어 끓여 먹은 캠핑장 이용객들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1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1일 오전 5시 11분께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의 한 캠핑장에서 다수의 이용객이 구토 등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캠핑장 이용객들이 파라핀 오일을 물로 착각해 라면 조리에 사용해 섭취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라면을 섭취한 이용객은 총 11명이었다. 구토 등 증상을 보인 10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상 증상이 없던 1명은 이송을 거부했다.

파라핀 오일은 석유 정제 과정에서 생성되는 포화 탄화수소 계열의 무색무취 액체로서 주로 윤활유, 세정제, 금속가공유 등 산업 분야에 사용된다.


한편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