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출시 5일만에 폭발적 기록
"콘텐츠 플랫폼 진화 전환점" 평가
"콘텐츠 플랫폼 진화 전환점" 평가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의 빌 피블스 소라 부문 대표는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소라가 출시된 지 5일도 안 돼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8억 명의 주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챗GPT보다도 빠른 속도다. 시장 분석 전문 앱피규어도 '소라'가 출시 첫 7일 동안 62만7000건의 iOS 다운로드를 기록해, 챗GPT의 60만6000건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챗GPT 이후 오픈AI의 대형 성공작으로 올라선 '소라'는 AI가 텍스트·이미지 단계를 넘어 영상 생성으로 본격 확장됐음을 상징한다. 사용자가 짧은 문장만 입력해도 즉시 영상이 만들어지고, 이를 피드 형태로 올려 공유하는 구조는 AI 기술이 '창작의 도구'를 넘어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소라의 출현을 두고, 오픈AI가 텍스트와 이미지 AI 단계를 넘어 영상까지 포괄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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