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와 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의 열애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두 사람이 페리의 개인 요트에서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페리는 검은색 수영복 차림에 트뤼도는 상의를 탈의한 채 청바지만 입고 있으며, 두 사람은 서로 포옹하거나 입을 맞추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트뤼도와 페리의 사진은 지난달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인근 해상에서 근처를 지나던 고래 관광선 탑승객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탑승한 요트는 페리 소유의 24m급 요트 '캐러벨'이다.
목격자는 데일리메일에 "처음에는 페리가 누구와 있는지 몰랐는데, 남자의 팔에 있는 문신을 보고 트뤼도임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트뤼도는 왼쪽 어깨 부근에 캐나다 원주민 하이다족의 까마귀 모양 문신이 있다.
이로써 지난 7월 처음 제기된 트뤼도와 페리의 열애설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연예매체 TMZ는 페리와 트뤼도가 캐나다 몬트리올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단둘이 저녁 식사를 했으며, 식사에 앞서 몬트리올의 한 공원에서 산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식사 이틀 뒤에는 트뤼도가 몬트리올에서 열린 페리의 콘서트에 참석한 사실도 알려졌다.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오랜 파트너와 결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페리는 배우 올랜도 블룸과 2016년부터 교제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었으나 지난 7월 초 공식적으로 결별했다. 트뤼도 역시 전처인 소피 그레구아르와 18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지난해 8월 별거에 들어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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