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유진證 “현대백화점, 양호한 3분기 실적 기대…목표가↑”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3 08:51

수정 2025.10.13 08:51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 전경.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 전경. 현대백화점 제공

[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13일 현대백화점의 올해 3·4분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8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3·4분기 순매출액은 1조원,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 20.7% 증가할 전망”이라며 “백화점 매출액은 5861억원, 영업이익은 809억원으로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13.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주말 일수가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생회복쿠폰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 덕분에 소비 촉진 이뤄지며 양호한 3·4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구매 품목 비중은 럭셔리 53%, 패션 30%다”라며 “전상품의 고른 성장 중 패션의 성장이 두드러지며 영업이익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3·4분기 일평균 매출은 39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7월 동대문 철수 관련 자산폐기비용 33억은 영업외로 인식돼 영업이익 손익분기점(BEP) 달성은 무리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