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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13일 기아에 대해 3·4분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이 예상되지만, 이번 3·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4분기 기아의 영업이익은 1조9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약 22%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일몰을 앞두고 판촉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말 환율 상승으로 판매 비용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며 “미국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주가의 단기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기아가 제시한 가이던스 역시 관세 리스크로 수익성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관세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구간에서 2025년 셀토스, 타스만 ICE 신차와 EV5, PV5 등 신차 효과가 주가 상승을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으로 로보틱스 투자에 따른 원가 경쟁력 확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로 주가 할인 요인을 해소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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