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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APEC, 미중 갈등 해소하는 협력 장 되도록 만전 다해야"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3 09:46

수정 2025.10.13 09:45

"한국 능동적인 중재자 역할도 해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2025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2025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13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며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미중 무역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미국과의 관계도 중요하고 중국과의 관계도 중요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가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대표는 "이번 달 말 개최되는 경주 APEC 정상회의가 국가 간 갈등은 소강시키고 협력은 확대해서 인류 전체의 공동 번영에 이바지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만전을 다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 대표는 "강대국 간의 갈등을 대한민국이 중재하겠다는 능동적 자세도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이 다사다난한 국제 정세 속에서 중재자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은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감사 이후 APEC 기간 동안 국익을 위해 국회가 초당적으로 '무(無)정쟁' 협력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