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부산TP, 부산시·중기부 평가 모두 '최고 등급'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3 09:28

수정 2025.10.13 10:00

[파이낸셜뉴스] 부산테크노파크(TP)가 최근 진행된 부산시 산하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평가 및 중소벤처기업부 전국 TP 기관 평가에서 둘 다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부산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지역 최초로 출범한 ‘우주산업 얼라이언스 발족식’ 현장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앞줄 왼쪽 9번째)을 비롯한 주요 참석 내빈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 협의체는 부산테크노파크를 필두로 우주산업 개척을 위해 지·산·학·연 총 36개 기관이 뭉친 조직이다. 향후 기본계획 수립부터 과제 발굴, 시행까지 함께 머리를 맞대 경남의 우주항공청과 시너지를 발휘, 부산도 우주산업 진출에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변옥환 기자
지난해 9월 부산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지역 최초로 출범한 ‘우주산업 얼라이언스 발족식’ 현장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앞줄 왼쪽 9번째)을 비롯한 주요 참석 내빈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 협의체는 부산테크노파크를 필두로 우주산업 개척을 위해 지·산·학·연 총 36개 기관이 뭉친 조직이다. 향후 기본계획 수립부터 과제 발굴, 시행까지 함께 머리를 맞대 경남의 우주항공청과 시너지를 발휘, 부산도 우주산업 진출에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변옥환 기자

앞서 부산TP는 시가 주관한 14개 출연기관의 기관장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급을 받았다. 이어 최근 중기부가 시행한 전국 19개 테크노파크 대상 경영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S급을 얻었다.

이번 성과는 기관이 추진한 지역기업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 강화, 미래 신산업 발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책임경영 체계 등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기관은 이에 앞서 지난해 중기부 중점사업인 ‘레전드 50+’ 평가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 분야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정부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지난해 대표적인 성과들로는 부산 제조산업 유니콘 기업 배출을 위한 ‘매뉴콘 프로젝트’와 함께 시정 핵심 사업인 ‘지·산·학 협력 브랜치’ 100개소 달성 등이 있다. 또 경남에 출범한 우주항공청과 함께 남부권 우주개척 시너지를 위한 부산 우주산업 얼라이언스 발족, 스마트 수리조선 지원센터 개소와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운영(MRO) 협력 등도 꼽힌다.

ESG 총괄 디자이너로 지역 시민사회단체인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을 임명하고 중소기업 대상 ‘ESG 경영 자가 체크리스트’를 도입하는 등의 사업도 눈길이 간다. ESG 경영 전환을 공공기관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지역 기업에 확산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집중했다.

이 밖에도 기관이 지닌 자원을 적극 공유하기 위한 총 84건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했다. 조직 내부 만족도 또한 최근 3년째 연속 상승 중이다.

부산TP 김형균 원장은 “부산이 글로벌 해양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지금 변화와 도전의 시기를 맞고 있다. 그 가운데 부산TP의 그간 노력이 대내외로 인정받아 매우 뜻 깊다”며 “이번 성과는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준 결과다.
앞으로도 부산 기업이 변화하는 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더 현장 중심의 지원과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16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오픈 포트(Busan open port) 2025’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 현장. 부산테크노파크
지난달 16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오픈 포트(Busan open port) 2025’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 현장. 부산테크노파크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