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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대환 대상 상호금융권으로 확대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3 09:52

수정 2025.10.13 09:52

"이자 높은 2금융권 대출, 은행으로 갈아타세요"
새마을금고·신협·수협 대출 대환 가능…대상 업종도 확대
"사장님 고객 이자 부담 낮추고 금융 접근성 강화"
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가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대환(갈아타기) 범위를 상호금융권으로 확대한다. 케이뱅크는 출시 1년여 만에 대출 4000억원을 돌파한 해당 상품의 규모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인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대환 대상을 기존 은행권에서 상호금융권으로 넓혔다고 13일 밝혔다. 은행권 대비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 대출을 이용하는 개인사업자 차주 입장에서는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7월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한 뒤 올해 3월 후순위 대환 상품을 도입한 바 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대환 신청고객 가운데 기존 대출이 은행권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된 사례의 상당수가 상호금융권 고객이었다. 이번 확대 조치로 이들 고객도 케이뱅크의 낮은 금리 혜택과 간편한 절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로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이 개선되고, 이자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뱅크는 상호금융권 대출 보유 고객의 대환대출이 안정화되면, 캐피탈∙저축은행 등 다른 제2금융권 대출까지 순차적으로 대환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대상 업종도 일부 확대했다. 그동안 제외됐던 보험 대리∙중개업, 손해사정업, 골프장운영업 등 5개 업종을 영위하는 개인사업자도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낮은 금리와 간편한 절차를 앞세워 출시 1년여 만에 취급액 4000억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담보 종류와 대상 업종 범위를 넓혀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이 낮은 금리와 간편한 절차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출 대상과 업종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상품 혁신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 편익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