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업무협약 체결
지난 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이뤄진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이 목적이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며, MFB는 중소기업 전문 정책 금융기관으로 대출·투자·보증 등 중소기업 지원에 강점을 갖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진출 기업의 금융지원 등을 위한 공동펀드 조성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진출 지원 △중소기업 금융 관련 연구 교류 등을 추진한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투자·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이번 협력은 한국과 헝가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요국 중기지원 전문 정책·민간 금융기관과의 국제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앞서 2023년 프랑스 정책금융기관 비피아이프랑스(Bpifrance), 2024년 핀란드 정책금융기관 핀베라(Finnvera), 2025년 독일 대표 상업은행 코메르츠뱅크(Commerzbank)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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