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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사이버 침해 우려 고객 28만명 중 82% 보호조치 완료"

이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3 11:58

수정 2025.10.13 11:31

롯데카드, "사이버 침해 우려 고객 28만명 중 82% 보호조치 완료"

[파이낸셜뉴스] 롯데카드는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는 피해 고객 28만명 중 약 23만명(82%) 고객 보호조치가 완료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롯데카드 피해 고객 28만명의 카드 재발급 신청건수는 약 22만건이며, 일부 특수카드를 제외한 재발급 조치가 모두 완료됐다. 같은 기간 롯데카드 전체 고객의 카드 재발급 신청건수는 약 121만건이며 약 119만건(98%)의 재발급이 완료됐다.

롯데카드는 "하루 최대 카드 발급량을 확대하고, 충분한 공카드 물량 확보하는 등 재발급 지연 현상이 해소돼 일부 특수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에 대해 지연 없이 즉시 재발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카드 재발급을 신청하지 않은 고객은 지속적인 재발급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5일부터는 해당 카드의 온라인 가맹점 이용을 제한해 부정결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

고객 정보가 유출된 전체 고객 297만명 중 49%에 해당하는 약 146만명에 대한 카드 재발급 신청,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의 고객 보호조치가 완료됐다.


롯데카드는 "현재까지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부정사용 시도나 실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